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
20. 영어가 뭐라고....
by nomoresmoker Feb 28. 2022
하는 일이 일이니만큼 조기영어에 미쳐 날뛰는 부모들을 흔히, 자주 보았다.
아무리 아이를 위한 교육이고, 이렇게 하면 애한테 스트레스가 없고 저렇게 하면 놀이처럼 배우고 어쩌고 해도!
교육 효과를 보려면 어지간한 극성이 필요하다.
어떤 교재나 프로그램의 승리가 아니라 꾸준함의 결과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나도 딸이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시켰다.
방법은 간단.
그림책을 보면서 거기에 딸린 오디오 두 번 들어 놓기.
초등생이 되서는 약간의 쓰기까지 숙제로 줬다.
그러고 나면 퇴근해서 어떤 내용인지 이야기를 나눴다.
커서는 읽어 보라고도 했다.
딸은 성실하게, 하란 대로 해 놓을 때도 있었지만 아닐 때도 많았다.
그럴 땐 솔직하게 안 들었다고 하거나, 안 했는데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 역시 어떨 땐 혼내고 어떨 땐 속아넘어가 줬다.
그런 거지, 영어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