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

27. 그리는 거 좋지만 색칠은 싫어해

by nomoresmoker


6, 7살쯤 그렇게 공주를 그렸다.

근데 꼭 커다란 눈에 눈물을 그렸다. 그게 예쁘단다.

뭔가 애한테 결핍이 있나, 그래서 슬픔에 이끌리는 건가 걱정했지만!

나중에 들으니 눈물이 반짝반짝하니 이쁘고, 상대적으로 넓은 얼굴 면적에 눈물이 채워지는 게 좋았단다.

심리 분석이나 꿈 해몽 등에서도 특정 대상 자체보다 그걸 볼 때 느낌이 중요하다고 하던가?

눈물이라고 다 같은 눈물이 아니었다.

그냥 보석 같은 거, 예쁜 거였을 뿐.

다행이다.


https://instagram.com/nomoresmoker_

작가의 이전글NoMoreSmoker_늙은 육아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