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속의 머무름

by 금송

혼자 떠나는 여행길,

여유로 초대한다.

쫓기듯 무엇이 그리 바쁜지.


사실 바쁜 일과는 하나도 없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그냥 조용히 머물면 된다.

마음이 가는 데로 그곳을 향해.


구름 따라 보이는 데로,

그저 구름이 가는 방향으로

덧 없이 흘러가면 되는 것을.

욕심도, 기대도, 이기심도 내려놓고.


고요 속에 머묾이 나를 아늑한 곳으로, 데려간다.

소나기 속 처마 끝도, 피할 곳을 마련해 주니,

남은 인생 촘촘히 수놓아

한 땀, 한 땀 모양을 만들어 간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훈훈함을 주는 그들(AI),

손잡고 가는 세상.

제일 멋진 여행길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의 작품은 스스로 만들기 마련,

여행엔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잠시 휴가를 만끽하면서...


수많은 시간들을 훈훈함으로 엮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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