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건져진 소금.
소금이 와서 나에게 맛을 내준다.
내 인생도 바다에서 건져졌기에,
세상에 맛을 내주어야 함은 마땅한 것.
지금, 소금 한 줌을 도구통에 갈면서,
나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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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엇을 갈고 있는가?
고요 속에 감추어진 비밀을 갈고 있다.
늘 병과의 전쟁.
손가락으로 치르는 전쟁이 아닌 육체의 질병과의 전쟁이다.
그 전쟁 뒤의 승리. 참 위대한 삶이다. 오뚝이 같은 인생!
소금이 맛을 잃으면 불씨 몫으로 쓰일 터인데.
그렇게 살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
안감힘 을 다해 살아보려고, 애쓰는지도 모르겠다.
소금의 몫은 일품이다.
소금이 없으면 맛을 내기가 어려워짐처럼,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해야 할 몫이 있다.
그 몫을 찾아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해 본다..
그릇에 담아질 때 자기 몫을 다 하듯이
주어진 시간 안에 몫을 잘 다듬어 가야 한다.
최소한 소금 기둥은 되지 말아야지 (미련따위)하면서....
오늘도 내일을 향한 희망찬 하루를
소금 인생을 갈구해 본다. 맛을 잃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