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건
정말 귀찮은 일 같다.살아있으니 밥을 먹고,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려면 이력을 작성하고, 그럴싸한 말솜씨도 필요하다.
막상 잃을 시작하면 또 귀찮다. 삶은 이것의 반복.
살아있으면 끝나지 않을 이야기.
허공의 순간이 흩어지지 않게 기록합니다. 누군가에게 닿을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