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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연수 Oct 04. 2023

송도정보화신도시,
미래 국가성장동력의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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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둥지

동북아의 실리콘밸리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를 꿈꾸는 

송도정보화신도시와 인천공항은 

왜 바다를 매립하여 건설하였을까요?  

   

먼저 백지가 필요했다.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첨단기술을 심고, 최고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환경이 구축된 미래도시를 담기 위해서는 기존의 도시와는 다른 새로운 콘셉트를 마음껏 그릴 수 있는 ‘우리 소유의 백지’가 필요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만들어야 했다.

이 거대한 사업은 애당초 인천시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었고 시 재정을 달라고 할 생각도 없었다. 

경영사업, 즉 매립지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백지도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돈을 벌어서 사업재원을 조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송도 앞바다를 매립해서 “송도정보화신도시”를 만든 이유다. 

    

인천공항도 바다를 매립하여 건설했다.

인천신공항은 다른 공항들처럼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다. 송도신도시를 뒷받침하여 동북아국제비즈니스 허브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인프라로 기획되었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인구수용이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의 신도시들과는 태생이 다르다. 국가발전전략적 미래도시로 기획했고 ‘동북아의 국제비즈니스 HUB’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국제 HUB공항을 만들어 24시간 세계와 연결해야 했다.

따라서 이 공항은 송도신도시와 인접해 있어야 한다.     

바다를 매립하여 건설하는 송도정보화신도시와 최대한 인접할 수 있는 입지는 바다였고, 인연이 이끌고 전공분야의 전문성이 도와준 덕에 하늘이 주신 최고의 입지를 물색할 수 있었다. 당시 입지 타당성 검토 결과는 24시간 운영 HUB 공항의 기술적 적합성뿐만 아니라 뛰어난 경제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항 건설의 최적지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같은 시기 같은 목표아래  바다를 매립하여 건설한 일본의 간사이공항, 홍콩의 책랍콕 공항, 중국의 푸동공항,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확장 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저렴한 부지 건설을 할 수 있었고 시작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에다 “인천공항”을 만든 이유다.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인천공항이 개항되었으나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서울을 향해 건설되었고 하나뿐인 연륙교인 영종대교를 이용하여 송도국제도시까지 오는 데는 1시간이 훨씬 넘게 소요되어 무용지물이 되었다. 인천공항이 송도정보화신도시의 국제비즈니스 HUB를 위한 전략 인프라가 되기 위해서는 송도신도시까지 소요시간이 20분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교통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신공항을 만들 수밖에 없었고 인천공항과 송도정보화신도시 연결은 인천의 몫이었는데 그를 위한 제2연륙교인 인천대교는 정부의 반대로 건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을 설득하여 어렵게 만든 인천대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멋진 21.4km의 세계적인 작품“인천대교”를 건설한 이유다.  

   

김대중 대통령으로 하여금 나라의 미래를 위해 본인의 철학과는 다른 ‘선택과 집중’의 정책을 선택하도록 설득하여 이루어 낸 경제자유구역 제도.

동북아국제비즈니스 HUB는 규제가 많은 국내형 경제활동 환경으로는 가능성이 없다. 최소한 홍콩 정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법(Free Economic Zone Law)”을 제정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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