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이 바람을 날리고 있다
꿈꾸는 크레파스
전진식 [田塵]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빨간 크레파스를 들고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이
지붕 위에서 길게 목을 뽑아 새벽을 깨울 때
엉킨 실타래를 풀며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은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네를 탄다
언덕 너머로 숨은 무지개를 찾으려고
줄을 잡고 흔들어 보지만
되돌이표 음률
발돋움에는 한계가 있고
부엉이가 울 때는 쉬이 밤이 가지 않았다
엇갈린 웃음들이 인화지에 그려지고
탈춤을 춘다
사는게 무엇인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