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작아서
당신을 품을 수 없었고
시간이 적어서
당신을 돌볼 수 없었다
지나서 보니, 그대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틀리다고 생각하진 않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깨뜨리면
오늘, 내일하며
무너질 것 같아서
불안을 못 이겨
불 안속 불쏘시개처럼
뜨겁게 성만 쏟아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