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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선생 Nov 09. 2023

스마트한 핸드폰으로 거듭나는  정리

가끔 남편의 휴대전화를 빌 상황이 있

꺼내기 귀찮 잠시 빌렸다가도 이내 다시 돌려주 된다.

내 거만큼 손에 익지 않은 그립감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도무지 뭐가 뭔지 찾을 수가 없다

페이지 몇 번은 넘겨야 겨우 찾을 수 있는 수많은 어플부터 사진첩에서 필요한 사진이라도 찾을라치면 검지 손가락에선 쥐가 날 지경이다

가족, 친구들과 어디 좋은 데라도 다녀온 날은 비슷한 배경으로 사진첩이 꽉 차서 잠깐 들여다보고 있으면

착시효과 마저 든다

같은 배경 같은 인물이건만 이건 살짝 웃어 이쁘고 이건 활짝 웃어 이쁘고 이건 무표정이라 느낌 있다

죄다 인생컷이니 그 속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을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눈에 바로 보이고 직접 만질 수 있는  물건이 집안에 한가득 쌓이치워야겠단 마음을 먹지만 이상하게도 화면 속 가득 쌓인 이런 무형류는 아무리 어수선해도  별 생각이 안 든다

근데 아무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일지라도 정리는

어디서나  습관화 있는 것이 좋다

실제 안 쓰는 문서를 주기적으로 삭제하거나 성격이 같은 어플끼리 모아 놓기만 해도 시간 절약이 꽤 된다

최소 1년에 한 번 정도만 해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단 나으니  대청소 하듯이 핸드폰도 한번 날 잡아서 정리하길 적극 권한다.

이건 진짜 해봐야 아는 건데 휴지통에 넣을 때마다 여간 개운한 게 아니다


1. 비슷한 어플끼리 그룹화하기

이를 테면 외식 어플이나 쇼핑 어플을 한 폴더에 모아 업무 폴더와 섞이지 않게 한다

업무용 폴더는 업무용 끼리 모은다


예를 들어 영상 편집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비타, 캡컷, 캔바)등을 한 폴더에 모아 위 사진처럼 그룹화한다

1년 이상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은 어플은 과감히 지운다.


나는 매일 쓰는 몇 가지만 메인 화면에 띄우고 나머지 어플들은 창을 밀거나 터치를 해야 보이는 구조로 설정해 놨다

조금 유난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이렇게 하니 배경화면 속 좋아하는 사진이나 그림이  잘 보여 깔끔하다


2. 갤러리 사진첩 정리하기

콘셉트별로 한 두장만 남기고 무조건 지우란 뜻은 아니다

나는 카카오 스토리에 나만 보기로 설정 후,  여러 장을 찍은 날은 제목과 함께 사진을 한꺼번에 올린다

그리고 폰 갤러리는 깨끗이 비운다

그럼 용량 관리도 되고 내가 사진을 보고 싶을 때 카카오 스토리에 들어가서 보면 되니까 아쉬울 것도 없다

게다가 필요하면 다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갤러리가 깨끗이 비워져 있으면 새로운 사진을 많이 찍 날도 복잡하지 않게 새 사진을 고를 수 있다

상대방에게 카톡으로 사진전송 할 일이 있을 때도 이것저것 섞이지 않아 편하다

카카오 스토리 대신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도 있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도 비공개 설정이 가능하다

나는 업무용은 네이버에, 개인 사진은 카카오스토리에 올려서 관리한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다운로드하고 바로바로 지

직업 특성상 정리 한번 할 때마다 수십 장의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다 보니 이 집 저 집 섞이면 대략 난감하다

그래서 작업을 마친 뒤 포트폴리오 작성까지 끝나면

내 갤러리는 항상 깨끗이 비워져 있다

이 또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내 나름의 루틴이다.


스팸 이메일, 연락할 일 전혀 없는 사람의 전화번호 등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스마트 폰이지만 막상 맘먹고 정리하다 보면 동안 이렇게 버릴게 많이 내장 돼 있었나 싶을거다.

이번 주말, 심심할 때 누워서 잠시만 짬을 내어 문자함 스팸 광고 문자부터 도전해 보자~

100여 개 넘게 클릭 후  한 번에 휴지통에 비우기를 누를  때의 그 짜릿한 통쾌함을 꼭 경험해 보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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