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해, 은애!
몽골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났다.
엄마가 잘 챙긴 걸 알면서도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이 되니 이것도 병...ㅠㅜ
목걸이 작은귀와는 바로 인사하고
아랫동네 아이들은 잘 지낸 것 같고
은애를 찾는데 저 멀리 남의 집 차 밑에 있다.
"은애, 잘 지냈어? 밥 먹으러 가자!"
근데 이 녀석 밥 먹으러 가자는 말에
남보듯 쳐다보다가 따라 오기는 커녕 고개를 돌린다..ㅠㅜ
10일만에 나를 잊은 거냐...서운해, 은애!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