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산동네는 부산하다
산동네에 눈이 오면 사람도 고양이도 난리법석이다
눈을 쓸러 대문을 여니
밥 달라고 길고양이 작은귀만 달려온다.
은애는 어디 갔어?
산동네는 눈 쓰는 게 급해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이웃들과 눈을 쓸고 올라오니
작은귀는 사라지고 은애가 나타남.
은애부터 먹이고
작은귀를 찾아나서는데
그새 쌓인 눈 위에 콩콩콩 찍힌 작은귀 발자국
이거 따라가면 작은귀 찾겠구만 했는데
앞집 아주머니가 영화칼슘을 왕창 뿌리셔서
발자국이 끊김....우어엉ㅠㅜ
눈 온 산동네의 이런 부산함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