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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공장 Apr 24. 2023

현실남매 고양이



새 소리만 골목에 쩌렁쩌렁 울리는 조용한 주말

아침밥 먹고 골목 어슬렁거리는 은애 작은귀


작은귀가 놀고 싶은지

한껏 소리를 높여

"은애야 놀자 놀자~~~"

이러는데 쓱 쳐다보고는 생까는 은애ㅋ

누나가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놀아달라는데 무시하는 나쁜 동생이다


5살이나 많은 누나한테 그럴래, 너어~

민망했는지

작은귀는 온몸으로 씰룩씰룩하더니 나에게 돌진했다ㅋㅋ


어째 11살 작은귀는 애기같고

6살 은애는 할아범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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