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잡초가 점령 했다
잦은 비 높은 기온에 얼마나 크고 촘촘하게 자랐는지
꽃나무에 엉켜붙어서 제거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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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뽑을 풀 알려주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농활 갔을 때 잡초 뽑으랬더니 들깨 뽑았다고 혼났던 기억 소환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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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파다보니 본의 아니게 땅 속 동물들을 놀래켰다
개미 지렁이 공벌레...
"미안하다 야~"
백 번은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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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노출되면 대부분
후다닥 숨거나 지렁이는 스르륵 땅 속으로 들어가는데
유독 느린 지렁이가 있어서 쉴 겸 구경했다
작은 생명들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