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랑 한판한 고양이가 은애 너냐
집회를 마치고 왔는데 놀러 온 조카들이 난리다.
목걸이가 아픈 것 같단다.
그럴리가 없는데..이상하긴 하다.
스크래처에 웅크리고서 꼼짝도 안 하고
왼쪽 엉덩이는 만지지 못하게 하고
눈빛은 겁에 질리고.
밥을 줘도 관심이 없다..숨도 가쁘게 쉬는 것 같고..
또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나서 한판 한 건가?
저녁이 늦어서 밖의 아이들 챙기러 나가는데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은애와 작은귀.
둘은 편안해 보이는 걸 보니 다행히 별일 없었나 보다...,
근데 밥 먹는 은애 귀밑에 상처.....
은애 너냐.
마당에 들어와서 목걸이랑 한판한 범인이 ㅠㅜ
목걸이는 8년 전에 입성한 이 마당을 뺏기고 싶지 않고
은애는 자기도 마당에 들어오고 싶고....이를 어쩌나.
강아지 고양이 대여섯 녀석들이 공유하던 마당인데
이 녀석들은 왜 혼자 독차지하려고 싸우다 다치냐고...이놈들아 앞으로는 공유경제라고!!
다행히 담날
목걸이는 밥을 먹기 시작했고, 은애도 많이 아물었다.
고양님들 회복력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