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 6년 만에 은애가 겨울집에 들어갔다.
6년 전에 나타나서 겨울에도 동네를 떠돌던 녀석이
작년에 작은귀가 아파서 갑작스레 집에 들어오면서
어영부영 마당에 정착했지만 겨울을 어떻게 날 지 몰랐다.
세상 겁이 제일 많은 녀석이라
겨울집에 들어가게 하려고 해도 늘 참패였는데
올 겨울부터 따뜻한 보일러실을 기웃거리더니 심지어 고양이집에도 들어갔다.
며칠 전에는 저렇게 얼굴만 쏙 내밀고 아침 인사도 했다...하하!
온갖 고양이집을 구비했지만 늘 엉덩이는 남겨 두고 몸통의 반만 들어갔었는데 말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