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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소유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아무나 소유할 수도

by 책공장 Mar 03. 2025

동물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나 소유할 수도 없다


동물 사육 금지제가 시작된다


농축산부에서 발표한 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반려동물 학대자에 대한 동물사육금지제가 도입됐다.


단체가 압박하고 많은 이들이 관심 갖고 청원하고 서명한 노력의 결과다.

동물학대자에게서 동물을 빼앗지 못하고

때로는 협박하고 사정하고 설득해야 겨우 학대당한 동물을 빼낼 수 있었는데

마침내 당당하게 빼앗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동물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으로 제한되니

수 많은 생활 속 학대범들은 결국 빠져나갈 것이다.



동물복지에 관한 일반인의 인식과 행정부의 간극은 이렇게 크다.

개를 눈비를 가릴 어떤 것도 없는 논바닥에 묶어 놓는 것도

우리의 기준에서는 유죄 판결을 해야 하는 동물학대범이다.



생명체를 학대한 인간에게서 피해자를 빼앗아 오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 동물학대범에게 당연하게 사육 금지를 하는 것을 보고 속이 쓰렸는데 어쨌든 우리도 시작이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우리가 지켜봐야 할 일.



동물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나 소유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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