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미팅을 하고 나면 걸어서 귀가할 때가 많다.
궁 돌담길을 따라 걷는 게 좋다.
근데 최근 안국동을 지날 때
잔뜩 화가 나서 욕을 해대는 사람들이 많아서 빠르게 벗어난다.
지난 토요일에는 밤 집회와 행진을 마치고 귀가하는데
안국동 네거리에 잔뜩 모인 사람들이 험한 말을 뱉어내는데
나는
하루 종일 흔들던 피켓을 잽싸게 접어서 가방에 구겨 넣었다.
살아야지!!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