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8년 더 이 골목에서 함께 하자
8년 전, 목걸이는 어떻게 알고 이 골목을 찾아왔을까
요즘 목걸이는 동네 고양이들이 신경 쓰이는지 골목에 잘 나가지 않지만
골목만 나가면 바로 땅바닥에 벌러덩 뒹구르르 부비부비...를 좋아한다
골목 한 가운데서 고양이가 놀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 없는
클락션을 눌러도 고양이들이 안 비켜준다고 나한테 불평하는
꽤 괜찮은 이 동네를
8년 전에 목걸이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