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한다는 것,
일을 잘 한다는 것,
돈을 잘 번다는 것.
평생 이런 것이 중요했었던 거 같다.
그런데 점점 잘 논다는 것이 퍽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유학 준비를 위해서 요즘 몇 달간
집에 머무르고 있는 아들 왈.
"엄마 아빠가 일하느라, 노느시라 바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이 놓이네요"
혹시 외아들인 자기가 떠난 빈자리가
크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그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것이었다.
얼마 전에 친구들을 만나서 이러저러한 근황얘기를 하다가,
어떤 친구가 홀로 되신 시어머님이
연하의 노래교실 강사와 나눈 문자가
좀 그냥 아는 사람 수준을 넘은 내용이어서
조금 놀랐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저 분은 혼자서도 잘 즐긴다.
다양한 취미가 많다.
다양한 친구들도 잘 사귀고 인기가 많다.
대체적으로 유쾌하고 긍정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믿음이야말로 배우자에게, 자식들에게, 지인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심리적인 편안함을 주는 거 같다.
잘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