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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기문 Jan 16. 2017

걸작, 너의 이름은

2017년 첫 명작

어느 시대든 명작은 존재해 왔다.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그림으로, 베토벤의 운명이 음악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조각으로 

형태는 다양하다.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시대를 뛰어넘는다.

내게는, 2015년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았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 그랬다. 

그림 한 장을 30분 동안 보게 만든 흡입력. 마법이었다. 

2017년, 그 마법이 스크린 위에서 펼쳐졌다. 

쿠키영상이 기다리고 있지도 않는데도, 엔딩 크레디트가 끝날 때까지 보게 만드는 멍함. 

시간과 인연과 기적이라는 난해한 의미를 12세 관람가로 풀어낸, 106분의 마법 


당신이 애니메이션, 일본 콘텐츠, 저 연령 관람 가능이라는 속성을 외면했던 이라도 

'너의 이름은'을 보길 바라본다. 


'너의 이름은'은 이 시대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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