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창고(아름다운 내 친구를 위해)

61살 뱀띠 이제 인생을 조금 알 거 같다

by 채화김영숙



내 오랜 친구가 파킨슨병이라는 이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삶이 조금 불편해져 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여전히 그 얼굴은 아름답다. 젊은 날부터 성실하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친구였기에, 나는 늘 그 삶을 존경해 왔다.

61살이라는 나이에 이제야 조금은 편안히 웃을 수 있어야 할 텐데, 다가온 시련이 참 야속하다. 하지만 나는 안다. 친구의 마음속에 여전히 꺾이지 않는 힘이 있다는 것을.

함께 살아온 시간들을 떠올리면 내 마음은 애틋하면서도 따뜻하다. 웃음소리 하나, 대화의 순간 하나가 내 인생의 소중한 조각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기도한다. 친구가 치료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찾고, 하루하루를 감사 속에서 걸어가기를.

삶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불완전한 조각들이 모여 가장 빛나는 그림을 만들어낸다. 친구의 삶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무늬를 그리고 있다.

나는 다짐한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그리고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내 삶도 끝까지 따뜻한 조각으로 채워가겠다고.




친구야,
네가 늘 보여주는 긍정과 미소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
조금 불편한 길을 걷고 있지만, 나는 믿어.
너는 반드시 이 시간을 잘 이겨내고 더 빛나는 내일을 맞이할 거라고.

네가 있어 내 삶도 든든하다.
언제나 네 곁에서 기도하며 응원할게.
힘내자, 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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