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조용해진 그 빈터 위에서 나는 처음으로
내마음에 물었다 어떤집에서 어떤 삶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설계, 꿈을 다시 그리다
모든 것을 철거하고 난 뒤,
마음은 낯설도록 조용했다.
복잡했던 감정의 벽,
두려움으로 막아두었던 문,
억지로 붙들고 있던 관계의 기둥까지
하나씩 내려놓고 나니
이제는 텅 빈 평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 빈터 위에 조용히 앉아
나는 내 마음에게 물었다.
“영숙아,
넌 어떤 집에서 살고 싶니?
어떤 삶을 살고 싶니?”
조용한 침묵 끝에
천천히 떠오른 대답은 이랬다.
따뜻한 삶.
편안한 마음.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
남들이 다 좋다 해도
내 가슴이 답답하다면
그건 내가 원하는 집이 아니었다.
그건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내 마음 위에 삶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
어떤 하루가 나를 웃게 하는지,
무엇이 내 눈을 빛나게 하는지,
그걸 찬찬히 그려가고 있다.
기도와 명상으로 새벽을 열고
익순이와 눈 마주치며 웃는 아침이
새로운 집의 기초가 된다.
마음으로 먼저 그려보는 집,
그곳에선 내가 주인이고,
어느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
하나씩 채워갈 나만의 삶.
이제, 설계는 끝났다.
다음은 천천히, 따뜻하게
짓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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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와 명상 #고민들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