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서야 알게 된 것
인생을 살다 보면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을
나중에야 또렷이 알게 되는 순간이 온다.
나에게 그 단어는
확장이전이다.
잘 돌아가던 일을
굳이 더 키워보겠다고,
조금 더 넓은 자리로 옮겨보겠다고
욕심을 냈다.
그땐 성장이라고 믿었다.
멈추지 않는 게 용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건 성장이라기보다
분수를 넘어선 선택이었다.
확장이전 이후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사람이 달라졌고
리듬이 깨졌고
마음이 먼저 지쳤다.
이상하게도
크게 잘못한 일은 없었는데
모든 게 조금씩 어긋났다.
그 ‘조금씩’이 쌓여
결국 인생의 방향을 비틀었다.
그때 알았다.
인생에는
‘하면 안 되는 선택’도 있다는 걸.
모든 기회가 잡아야 할 기회는 아니고
모든 확장이
행복으로 가는 길은 아니라는 걸.
지금의 나는
예전보다 덜 가진 대신
덜 흔들린다.
덜 벌지만
덜 무너진다.
확장이전은
나를 크게 만들지 못했지만
대신
겸손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오늘,
이 단어를 적어본다.
오늘의 단어,
확장이전.
다시는
욕심으로 선택하지 않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욕심의 끝#인생공부# 확장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