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후, 저는 기절하듯 잠듭니다

제가 글을 쓰는 방식, 그리고 삶의 방식

by 아름이

안녕하세요, 아름 작가입니다.
​저는 사실 완벽주의가 심해서, 작업을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저 자신을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저는 왜 촬영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나
​예전에 방송이나 촬영을 할 때, 다른 멤버들은 중간에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촬영이 완전히 끝난 후에야 식사를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제게 주어진 임무가 완벽하게 끝날 때까지 저 스스로에게 '쉬는 시간'을 허락하지 못했습니다.
​개인 방송을 할 때도, 4년이 지나 체력이 달리기 시작한 중간에야 겨우 영양제를 챙겼을 뿐, 그전까지는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였습니다.
​2. 하루 만에 기절하는 프로젝트의 끝
​촬영이나 큰 프로젝트 하나가 끝나면 저는 말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오늘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장애가 있어서 혼자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엄마가 저를 안고 차에 옮겨주시거나 이동시켜 주셔야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집에 도착하기 5분 전에야 정신을 차리곤 했습니다. 학교 과제를 하느라 늦게 자고도, 다음 날 학교에서 부탁한 촬영이 들어오면 4시간만 자고 커피의 힘으로 버텼던 대학교 시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 글쓰기, 그것은 곧 삶의 태도
​이러한 저의 완벽주의적이고 극한적인 태도는 곧 **'제 글을 대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도 끊임없이 갈아엎고 고치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최근 중요한 글을 완성할 때는 그럴 시간조차 없었지만, 키워드를 먼저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구조를 짠 덕분에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글은 저의 삶의 방식과 태도 그 자체입니다. 독자님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글을 위해, 저는 오늘도 스스로와 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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