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그는 나에게 사랑한다 말한 적이 없다.

by 홍승남

생각해 보니, 정말 그는 나에게 사랑한다 말한 적이 없다.

그것도 무려 10년이 넘도록.


사실, 그는 나에게 사귀자고 말한 적도 없다. 오늘부터 1일, 따위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니, 우리는 강산이 한번 변하도록 그저 썸을 타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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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랑한다는 말이 따로 필요 없게 느껴지는, 매일 같이 그의 애정을 어디선가는 조금씩 느끼는 오랜 연애 이야기. 전적으로 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으른 두 명의 으른스러운 연애이야기. 그렇지만 연애의 기본적인 속성에서는 벗어나지 않게, 세상 유치한 너와 나의 이야기.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