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수학으로 우주를 보다."
"오후 4시, 수학으로 우주를 보다."
나에게 오후 4시는 사유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하루의 절반을 넘어 저녁으로 향하기 전,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그 틈에서 나는 책방을 어슬렁거린다.
오늘도 익숙한 코너.
수학과 철학, 그리고 문학이 조용히 대화를 건네는 곳.
가만히 손에 들어온 책은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수학으로 생각하기』.
수학이라니, 왠지 딱딱하고 차가운 언어일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수학은 신이 슬쩍 열어둔 문틈으로
우주의 비밀을 훔쳐보게 하는 가장 인간적인 도구다.
그 문틈 너머로
세상을, 나를, 그리고 시간이라는 개념을
조금 더 깊게 바라보게 된다.
오후 4시,
나는 오늘도 책 한 권 속에서
세상의 구조를 보고,
나 자신의 질문에 답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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