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운동을 시작한다.
제주의 바람과는 다른 도시의 공기,
분주한 빌딩 숲 사이를 스치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잠시 내 몸을 움직이며 낯선 풍경을 호흡한다.
가끔은 이런 변주가 삶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
운동을 마치고 나니 자연스레 발길은 서점으로 향한다.
물론 책은 온라인으로도 쉽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서점의 문을 여는 순간의 설렘을 사랑한다.
책에서 흘러나오는 묵직한 종이 냄새,
손끝에 닿는 활자의 질감,
무수한 지식과 사유가 차곡차곡 쌓인 공간이 주는 안도감.
그 향기를 직접 마셔야 비로소 책을 만난 기분이 든다.
서울의 서점은 역시 크고 다채롭다.
신간들이 빠짐없이 꽂혀 있고,
새로운 사상의 파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는 늘 그렇듯, 자연과학과 수학, 그리고 컴퓨터 서적 코너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결국, 여러 권의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책은 늘 그렇게, 우연처럼 다가와 인연이 된다.
배움은 끝나지 않는 여정,
책은 그 길 위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임을
오늘도 다시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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