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한계를 넘어서는 시간."

by 셈끝실행

"한계를 넘어서는 시간."


화창한 주말 아침,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햇살은 내 몸을 움직이게 하는 또 하나의 연료였다. 오늘은 “달릴 수 있을때 까지 달려보자".


30km를 지나자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근육은 지쳐왔다. 그러나 러닝은 늘 그렇듯, 고비를 지나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오후 3시가 되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신기하게도, 그 비는 나를 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목마른 근육과 심장을 깨워 다시 힘을 불어넣었다.


오후 4시, 오랜 달리기의 끝에서 남은 것은 생각이 아니었다. 머리는 비워지고, 오직 몸속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호르몬들이 나를 붙잡았다.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그리고 몰핀처럼 강렬한 생명 에너지. 그것은 단순한 화학 반응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는 또 하나의 언어였다.


러닝은 결국 철학이다. 생각이 멈추고, 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에너지만이 남을 때, 나는 내가 살아 있음을 절실히 안다. 오늘의 긴 달리기는 나를 비우고, 다시 채우는 하나의 실존적 연습이었다.


“생각이 멈추는 순간, 나는 가장 살아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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