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집중과 지역상권 불균형 해소
제주 관광 집중과 지역상권 불균형 해소
금번 AWS(MLOps) AI 인프라 구축 전문가 과정에서 프로젝트 주제는 '제주의 관광 집중과 지역상권 불균형 해소를 위한 AWS 기반 AI 솔루션 개발'이다.
이 주제에 대한 나의 고민은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한 곳에만 몰려서” 생기는 문제이므로, 관광객을 미리 예측하고 '분산'시키는 구조가 필요해보인다.
제주는 손님이 없는 섬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은 늘 오고, 비행기는 꽉 차서 내린다. 다만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사람들이 비슷한 정보와 비슷한 코스를 따라 움직이다 보니, 늘 붐비는 곳은 더 붐비고, 조금만 옆으로 비켜선 동네는 조용히 하루를 넘긴다.
이 반복이 시간이 쌓이면 관광의 문제가 곧바로 지역상권의 불균형으로 옮겨간다. “사람 많은 제주”와 “사람을 기다리는 제주”가 같은 날 공존하는 아이러니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과제를 이렇게 바라보기로 했다.
“사람을 더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온 사람을 고르게 분산시켜 주는 기술”로 가보자고.
설계의 뼈대는 단순하다.
먼저, AWS 위에 하루 단위의 호흡을 만든다.
S3, Lambda, SageMaker를 이용해 제주 관광 데이터를 아침마다 자동으로 받아 정리한다.
그다음 AI가 그날 ‘어디가 몰릴지’를 먼저 짚어준다.
“오늘은 여기가 조금 답답해질 거예요” 하고 알려주는 역할이다.
여기까지가 기술이라면, 그다음은 행정의 자리다.
AI가 “붐빈다”고 말한 순간, 행정이 미리 정해둔 다른 권역 덜 알려졌지만 충분히 매력 있는 동네, 지금 키우고 싶은 상권,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생활권을 함께 추천에 묶는다.
이 결과를 하나의 API로 내려서 앱도, 웹도, 관광안내소도 같은 말을 하게 만든다.
누가 물어봐도 “오늘은 이쪽이 여유 있습니다”라는 한 줄이 나가게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MLOps로 매일 자동화해두면 더 좋다.
사람이 매번 스크립트를 돌리고 엑셀을 고치지 않아도,
제주는 매일 아침 최신의 “분산된 안내”를 내보낼 수 있다.
내가 이 구조를 마음에 들어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AI가 제주를 대신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제주가 AI를 불러다 관광을 스스로 설계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주인이 아니라 기술은 도구이고,
방향은 여전히 지역과 행정이 쥐고 있는 구조.
이게 있어야 분산이 정책이 되고, 정책이 일상 안내가 된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제주가 안고 있는 건 ‘관광이 없다’는 결핍이 아니라 ‘관광이 한쪽으로만 보인다’는 편향이다.
그래서 나는 AWS와 AI, MLOps를 활용해서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더 공평하게 흐르게 하는 섬을 실험해 본다.
향후에는 교통·주차·상권 데이터를 추가로 융합해 제주 전역의 관광 편중 문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이것이 제주가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행정의 한 장면이라고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