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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혁 Jan 10. 2023

충현동, 북아현 일대를 걷다.

서울 골목 투어

12월 21일로 기억한다. 눈이 펑펑 내렸던 그날의 흔적을 담고자 급작스레 출발했던 곳. 예전에 5호선 광화문행 지하철을 타면 느닷없이 들리던 곳. 바로 애오개라는 지역이 있다. 그 애오개의 정확한 어원은 '엄마 등 위에 업힌 아기의 모습'이 마치 이 고개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유래한다. 원래 후암동 비스름한 언덕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상 올라오면서 전혀 알지 못했다. 언덕이 있었구나... 그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지명을 그저 끄적이는 것뿐이니까.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구획지정법에 따라 순우리말 애오개가 한자로 바뀌었다. 즉, 지금의 '아현동'이 바로 애오개의 다른 명칭이다. 그리고 그 충정로 인근으로 경기대학교가 있고 느닷없이 충현동과 북아현동이라는 행정구역이 겹쳐있다.


예전부터 궁금했지만 용산구 후암동 다음으로 서대문구에서 골목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밀조밀하게 모인 70, 80년대 낮은 주택단지가 일정한 규칙 없이 공가, 임대 스티커만 남긴 곳들이 다수였다. 사실 그러한 점에서 연희동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연희동은 사실 젠트리피케이션이 확정된 상황에서 내가 이 글을 기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이미 알기로 다 아는 곳을 뭐 하러 골목투어에 올리는 걸까. 그저 홍대나 합정의 연관성에서 미리 100프로 젠트리피케이션화 된 곳이라 패스하는 것이고, 남들이 모를 때 더 알려주고 싶은 골목이나 동네를 이렇게 기록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런 마을이 있었는데요. 재개발 위기나 뉴딜 정책 관련해서 구획 지정으로 확정된 곳 같아요. 그래서 사전에 잊힐까 봐 이런 곳을 탐방해 봅니다."


언제나 이러한 명분을 바탕으로 탐방했던 곳들이기에 앞으로 재개발로 인해 없어질 근대 건축물과 옛 골목을 기록해 본다.


결국 내가 처음으로 가자마자 놀랐던 점은 주택과 상점들의 일정한 역할이 없었다. 그저 그런 주택단지들 1층에는 슈퍼를 운영하고 있었고 목공업이나 인쇄업을 운영하는 주택들이 많았다. 기준점이 없다는 것이다. 상권은 상권 골목이요, 주택권은 주택단지로다. 그런 개념 자체 없이 그저 현주민들만의 아지트를 형성한 듯했다. 결국 바둑판처럼 오밀조밀하지만 x, y축 수치적으로 딱딱 들어맞지 않은 동네였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건축물의 용도 전환이었달까.)


핵심 코스 : 신라수퍼, 충남설비, 대성마트, 한솔김밥, 경기쌀상회, 싱싱마트, 신흥쌀상회, 김포방앗간, 수연머리방, 마을슈퍼, 대진목공업



이 순서로 탐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 골목을 후비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충현동 동네 상권들을 하나 둘 찍어보기로 한다.


참고로 이제부터 사진의 내용은 내가 가진 생각을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 붙이려고 한다. 명백하게 이야기하지만 이 글은 결국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정보 공유성 글이 아니다. 재개발 위기에 처한 1세대 동네가 사라지거나 (혹은 다른 2, 3세대 인프라 상권으로 변질될까봐) 그 원초적인 날 것 그대로의 건물들을 찍기 위함이다. 나 이렇게 돌아다녀보니 결국 충현동은 볼 게 없네요라고 지적받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으니 말이다.


신라수퍼


처음으로 맞이했던 신라수퍼, 네이버 지도에는 신라마트로 나온다. 특이한 점은 별점이 있던 게 참으로 신기했다. 일반 슈퍼가 아니라는 점이다. 혹시 뭐 을지로 광장시장이나 충무로 막걸리 골목처럼 일반 동네 슈퍼를 포장한 술집이나 맛집일까 하는 마음에 여러 후기를 읽어보았지만 그저 평범하리라 생각되던 1위 특징이 있었다. 바로 '친절함'이다. 마트 사장님이 꽤 친절했나보다. 얼마나 친절한지 궁금했지만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택배 기사님들이 물건을 나르고만 있던 터, 그리고 사장님은 보이지 않았다. 저 별점 정도면 우리 동네 근처에 있는 공항동 슈퍼도 간단히 씹을 정도니까.


충남설비


충남설비. 사실 난 예전부터 궁금했다. oo네식당, oo설비, oo목공업 등 일반적인 상호에 사장님의 가족분 혹은 지인분, 자녀분의 이름을 언급하는 게 대부분 간판 센스가 아니던가. 허나 지역명을 고스란히 넣었다는 것은 이 사장님의 옛 고향이 충남일 수도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뿐만 아니다. 충현동 여러 곳을 배회하면 충남뿐만 아니라 남한 38도 이내 경기도권, 강원도권, 충청도권 등 다양한 지역 행정구역을 넣기도 했다. 아마 지난날 다른 충남 어느 지역에서 사업을 하시고 어떠한 계기로 서울로 상경하신 모양이다. 이 마을 자체가 노후화되고 연식이 있는 것은 맞기에 대부분 이 지역에 거주한 주민들의 나이대 또한 짐작할 수 있는 간판 문구였다. (실제로 충현동 현직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면 굳이 과거사는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어디서 오셨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저 뒤로 보이는 아현동 재개발 이후 재건축된 고층 아파트와 이질적인 사진 구조였다. 뉴욕의 소호 거리가 이와 비슷했다는 오피셜이다. 그저 주거지역의 다운타운(down town)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상권이 하락되었지만 1960년대 히피족에 의해서 새로운 문화권으로 자리 잡았던 게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소울푸드가 지금 우리가 만찬하고 즐겨 먹는 후라이드 치킨이듯이 아무리 낡고 후지고 외면된 요소들이 문화 생태계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다만 소호는 이미 그 실현을 마무리했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문화 보전과 함께 부정적인 시선에 그치고 말았지만 말이다. 우리 또한 그 선례를 참고했지... 사실 그로 인해 느끼는 거지만 단순히 레트로라는 명분으로 옛 골목 상권을 미래도 없고 감성지향적인 구질구질한 예술가들의 거리라는 인식으로 변질되질 않길 바란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1세대 오렌지족과 관련이 크다. 물론 물질적 부유함을 등에 업은 채 서브컬처 문화를 발전시킨 주원인 제공자들이긴 하다. 하지만 그들의 사회적 물의와 다르게 오늘날 힙지로나 힙스터와 같은 B급 감성 서브컬처를 만들어낸 것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대성마트


다른 마트를 발견했다. 대성마트. 여기도 후기를 구경했는데 꽤 친절함이 감도는 분위기였다. 생각해 보니 여러 마트를 둘러보고 정리해 보면 이러한 마트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마 재개발 이전 마지막 고객들이 송년회를 열고 파자마 파티를 개최할 분위기였다. 신기한 점을 또 발견했다. 서울 지역번호 (02)가 붙어있지 않았다. 즉, 예전부터 있었던 유일한 상권 골목이라는 점이다.


한솔김밥


한솔김밥을 발견했다. 1줄에 1,500원이라는 현실 경기 구조를 무시한 김밥가게였다. 간판의 명칭부터 시작해서 김밥가게 프랜차이즈를 언급하지 않겠다만 저렇게 허술하기 짝이 없는 건축물에도 사람들이 살았음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네이버 지도 지번에는 확인이 되지를 않아 문득 짐작건대 재개발 시점을 비롯하여 폐업한 지 꽤 된 모양이다. (아니면 실제로 내가 갔던 시점으로 브레이크 타임이거나 휴무일 지도 모르겠다.)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뒤로 끼고 2개 언덕 낮은 곳을 지나치면 옛 감성을 지닌 상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주위 지인들 중에 충정로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다. 예술업에 종사하는 현직 프리랜서인데 대부분 이야기하길 이러한 상권이 무너지면 재개발 용역업체들의 이간질과 활동량이 거세져 결국 마을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그리고 인근 도시재생센터에 지원을 해도 먹히지 않은 게 요즘 시국이라고 한다. 한 가지 이 친구가 제안했던 게 뭐냐면 본인을 포함한 다른 프리랜서가 이 건축물들을 저렴하게 매수하여 국가 지향적인 사업 공방을 내놓으면 좋지 않겠냐는 다소 허무맹랑한 말이지만 나 또한 순간 현실을 파악하고 그러한 프로젝트가 성사되겠냐는 사람이 되어갔다.


(물론 그전에도 그런 이상적인 프로젝트에 나 또한 박수갈채를 쳤지만 현실 경제 상황을 고려하고 예술업에 종사하는 가난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결국 돈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된 터이다.. 그만큼 부동산 관련 이슈도 자주 살펴보고 예술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는 거지. 이와 다르게 반대편 망원동, 성수동, 혜화동, 이화동 예술가들의 하소연 가득한 매거진을 자주 들쳐보았던 지난날의 나를 기억하면 코로나 이후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프리랜서가 많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한솔김밥에서 바로 뒤를 돌면 사우나가 나온다. 그런데 사우나라는 구색이 맞지 않은 건축물을 발견했다. 이미 깨지고 노후화된 옛 빨간 굴뚝만 우두커니 서있었고 그 사연을 듣고 싶어도 주변 사장님들의 따끔한 눈총을 받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예측하지만 결국 재개발 용역업체가 다녀간 모양이다. 구청에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 이슈는 둘째치고 충현동 관련 뉴스가 언급되지 못했던 점은 사실 좀 슬프네...)


해당 뉴스는 내가 직접 '충현동 재개발'을 키워드에 넣어 발견한 매거진이었다. 지자체나 조합에서 이러한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한다 해도 대중적인 이슈에 묻혀 결국 제 감을 잃어버린 경향이 컸다. 슬픈 일이다. 내 동네 마곡동 옆에 있는 재개발 구역 획정된 공항동 또한 그 과정을 밟아가겠지. 결국 감성적인 호소는 둘째치고 진정한 도시재생을 원한다면 정부의 예산이 받쳐줘야 한다. 다만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그 인프라에 충당하고 재개발 비용이 막무가내로 확정될 수 있다. 계획에는 없다시피 했던 어느 예산 소요는 결국 건설업자와 암묵적인 높으신 분의 주머니로 홀랑 들어가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도시재생을 명분으로 여러 공모 사업을 하고 있는 무명의 지자체 관계자분들과 전문가들에게 손뼉 치고 싶다. 안 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더 경험적으로 의미가 있다.


경기 쌀 상회

자그마치 햅쌀판매라는 작은 문구가 매력적이었다. 충현동에 거주하는 소시민들의 삶을 인터뷰에 남기고 싶었다. 잠깐 사진을 찍고 서성거리니 문을 열고 대뜸 욕하는 상회 사장님(사모님이었나? 가물가물하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 이 마을에 대해 애착을 가질 수 있을 텐데 말이지. 스스로 저 외지인입니다라고 자화자찬하기도 뭐 했다. 어차피 그들 눈에는 내가 용역업체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낙후된 동네(라고 읽기 전에 재개발 획정 구역 동네)를 가면 눈칫밥부터 먹는다. 애초에 그 이유로 관광지가 안 되는 이유도 다 서슴지 않게 있지 않던가.


싱싱마트


싱싱마트. 사장님들 만반의 준비를 끝내시고 어느 옆 테이블에 앉아 낮술을 즐기고 계셨다. 사진을 찍으면 대뜸 욕먹을 처지였지만 양해를 미리 구했다. 용역업체가 아니라 마지막 동네 풍경 분위기를 찍어냅니다. 그리고 공무원도 아니에요. 제가 보여드릴게요. 제 소개는요. 뭐 이렇게 끝났다. 결국 또 욕을 먹고 그냥 소주에 한잔 걸치자며 나를 반겨주던 이름 모를 아저씨들의 취기가 이 충현동 마을을 대변하는 듯했다. 호다닥 도망갔다. 괜히 또 눈총 받는 것은 일쑤고 괜히 핑계처럼 들릴까봐였다.


충현동 동네 마트는 왜 하나같이 별점이 좋은 걸까? 아나 그 소소한 편의점도 찾아볼 수 없기에 그랬던 걸까. (가만 보면 언덕 위로 올라갈수록 편의점은 1도 안 보였다. 아마 애오개 언덕으로 올라갈수록 상권 입지가 약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주민들만 이곳에 거주한다는 마케팅적 요소로 인해 그 누가 이곳에 편의점 사업을 할까..)


김포 방앗간

김포 방앗간. 이곳 사장님 또한 예전에 일했던 곳이 김포가 아닐까 한다. 그 옆에 경기쌀상회는 덤이었고 말이지.



신흥 쌀 상회. 간판이 이미 노후화되어서 걸리적거리다가 결국 내려앉을 듯하다. 사고 위험 요소가 참으로 많아 보였다. 서대문구나 충현동 복지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해줄까. 물론 내 오지랖이겠지만 말이야. 주민들 안전 정도는 대처해주고 재개발 획정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찐 애오개 언덕을 넘어가는 도중에 어느 할머님과 마주쳤다. 또 왜 사진 찍냐고 나무라셨다. 그놈의 용역업체 용역양아치 건달새끼들이 또 와서 본인을 괴롭히냐며 나를 느닷없이 쏘아부셨다. 그마저도 마지막 사진이 되길 간절히 기대하며 양해를 구했다. 하마터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던 할머니. 그런데 욕은 하시면서 내가 공무원이 아님을 인지하셨나보다. 그리고 오른손에 쥐어진 넉가래로 집 앞마당 눈을 퍼기 시작하셨다. 그 찰나에 찍었다.



대진목공업. 사람 인적이 드물었던 이 골목 명칭은 '북아현로 4차길'이었다.

북아현로4차길.. 북아현로4차길.. 북아현로4차길..


기억해야겠다. 겨울 한적한 느낌은 둘째치고 인적이 없는데 골목 곳곳에 레트로 감성 넘치는 요소가 많다.

봄에는 어떠할지 기대된다. 인근에 상록수 비스무리한 가로수들이 자연적으로 나라고 있더라.



하단에서 상단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사진 찍을 곳이 무척 많았다. 더군다나 지명으로 검색했는데 이곳이 찐 애오개였다. 인근 애오개역은 그저 역명에 불과했다. 충현동은 그러한 동네였다.


마을슈퍼(충현동)


마을슈퍼. 충현동에는 마트가 참으로 많다. 어느 언덕길을 쭈욱 올라가니 마침내 마지막 마트에 도착한 듯 스스로 성과 지향주의 인간이 될 뻔했다. 기획서도 이렇게 마감 처리해 놓고 웃지 않았던 지난날을 반성한다.(?) 어디 다이소에나 철물점에서 구매하셨을 저렴한 녹색, 파란색 테이프로 찢어진 천막을 뒤덮은 장면은 뭐랄까... 꽤 멜랑꼴리한 감성을 전해주었다. 이분들의 삶도 그랬을까 싶다. 괜한 감정이입은 하지 않기로 했다. 현실은 결국 미래로 대체되고 다만 이분들의 미래는 조금 더 편하고 아늑한 장소에서 오순도순 모인 장면으로 연상되길 빈다. 아마 지금 내가 서있던 이 마트가 거의 꼭대기에 위치한 유일한 마트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았다.


충현동 마트 탐방 코스 : 신라수퍼, 대성마트, 싱싱마트, 마을슈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공간수퍼로 이동했다.


코스가 지렁이 같아서 뭐 내가 지나쳐도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고 그저 지나간 지명 표시와 감에 따라 코스를 기록해 보았다. 그리고 공간수퍼를 기점으로 충현동 일대 마을 슈퍼 투어는 끝이 난다.


공간수퍼


친절하다는 내용은 덤이고 역시나 충현동, 북아현동 일대 주민들에게 인상 깊었던 마트임은 분명했다. 느닷없이 뜨끈한 어묵이 먹고 싶어서 이 마트에서 3000원 어묵 세트를 구매했다. 실내에서 조용하게 티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역시나 사장님은 친절하게 편하게 있다 가라는 말과 함께 야구 시청을 하고 계셨다. 충현동... 기억하고 싶다. 마트 사장님들과 진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터뷰를 작성하고 싶지만 현재 텃세 분위기는 둘째치고 예민한 상황을 억지로 만들고 싶지도 않았다.



아마 경기대로 3길 어느 한적한 골목에서 찍은 사진일 것이다. 눈이 갑자기 내리는 애오개 언덕을 걸으면서 느닷없이 옆집 이웃처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한량하기 그지없었던 충현동 일대에서 사람들을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들에게 또 다른 인상을 남겨줄 기록물을 만들어 보고 싶다.



골목투어 FIN


where : 신라수퍼, 충남설비, 대성마트, 한솔김밥, 경기쌀상회, 싱싱마트, 신흥쌀상회, 김포방앗간, 수연머리방, 마을슈퍼, 대진목공업


who : 나 혼자 (K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다른 일 있다고 해서 패스)


how : 대중교통 (5호선 송정역 - 충정로역 하차 30분 소요)


what : 재개발 위기에 처한 충현동을 기록 답사함.


why : 골목투어 답사를 위해서.


when : 12/21


로컬 프로젝트에 반영해 본다면


-마트 투어도 나쁘지 않겠다. 근대 건축물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만 그 동네에 거주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았으면 더 좋은 기획이 되지 않을까.


-월별 사전답사를 통해 코스 변경


-일종의 충현동 투어 프로젝트를 사이드로 제작


-재개발 지역 답사를 임장으로 읽지 않고 스토리텔링 부여하는 맵을 만들자.


-마이 페이 보릿 맵 추가했다.


-마을 사장님들과 인터뷰한 기록 일지를 매거진으로 만들자.




#갓혁의일기 #서울골목투어 #충현동재개발 #북아현동재개발 #충현동골목투어 #충현동답사 #로컬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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