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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도시락

손수건에 감싸안긴 도시락

by 김애옥

오늘점심

오늘부터 나도 도시락을 쌌다. 학식이 가성비높고 늘 다른메뉴로

차려놓은밥상을 먹는다는게 꿀이였지만

늘 먹고나면 소화가 잘되지않는다.

그래서

난 오늘부터 내식량을 내손으로 공수하기로 작심했다.

내 바디를 위해서!


오래간만에 장농 깊숙히 넣어놓았던 레이스 손수건을 꺼내 도시락을 감싸놓으니 내마음도 한결 따뜻해짐을 느낀다.

오는 아침 나를 위한 도시락 괜찮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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