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7. 발송분
안녕하세요, 강화쿠키레터입니다.
여러분이 올해 애정했던 장소는 어디인가요?
더운 여름을 즐기게 해주었던 여행지, 고양이와 함께 파묻혀 쉬었던 아늑한 소파, 나의 ‘얼죽아’ 사랑을 실천하게 해주는 맛있는 카페! 애정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기쁜 일이죠. 질문하며 소심하게 기대도 해보게 되네요. 혹시 대교를 지나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섬, 강화도를 애정했다는 대답이 나오진 않을까 하고요. (두근두근)
마지막 쿠키레터에서는 강화유니버스에 접속했던 친구들의 애정이 담긴 이야기 조각들을 함께 나눠보려해요. 여러분이 소개하는 강화유니버스 속에 우리가 만들고 싶은 뉴-로컬의 모습이 모두 담겨 보글보글 넘치고 있거든요.
" 롤플레잉 게임의 마을 같은 강화 라는 세계에 초대되는 포털 같기도 해요. 모험을 함께할 친구나 동료를 얻기도 하고, 모험하다 돌아와서 아는 얼굴들을 만나 회복도 하고 여러 정보와 자원도 얻을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백희원)
" 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한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느슨한 네트워크는 마주칠 때마다 안심이 더해졌어요. 친구를 통해 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것처럼, 상상할 수 있는 삶의 형태가 늘어났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함을 느껴요." (김혜경)
" 남들과 다른 삶도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곳이 강화유니버스인 것 같아요. '조금 다른 너도 존중해'라고 말하는 듯한 따뜻한 대화가 더더욱 나 자신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주현)
" 강화유니버스는 제게 한 장의 지도와 같은 존재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맬 때 ‘이런 삶도 있어’라고 안내해 주는 지침과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유정)
" 가까이 살지 않아도 이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종범)
"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고 매일을 진심으로 사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회남)
" 공동체와 커뮤니티 안에서 사람에게 얻는 에너지가 나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크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황은영)
*이번 쿠키레터의 모든 사진은 홈커밍데이에 강화도를 방문했던 친구들의 시선이 담긴 작품입니다.
마지막 쿠키레터를 보내며 2021년 강화유니버스의 활동을 갈무리한 리플렛 ‘2021년 강화유니버스에서 발견한 의미 - 강화유니버스에 접속하시겠습니까?’와 결과보고서를 소개합니다. (볼드처리된 글씨를 클릭하시면 다운받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강화유니버스가 지향하는 마을의 모습과 삶에 대한 응원, 한 해 동안 차곡차곡 쌓인 다채롭고 즐거웠던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2021년 강화유니버스 시즌1이 마무리되며 쿠키레터는 잠시 휴식기를 가집니다. 시즌2가 시작될 때 다시 만나요
강화유니버스를 확장해줬던 여러분, 올 한해 정말 고생 많았어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건 정말정말 잘했다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반짝이는 여러분 하나하나의 유니버스를 응원해요! 우리는 연결된 이웃입니다.
본 게시글은 2021.12.27 발송된 강화쿠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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