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트위스티드 시스터<I Believe In You>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해

by CaleB
내가 쓰러질 때 일으켜 줄 사람
빛을 비춰줄 그 누군가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어
"난 너를 믿어"라고
-I Believe in You
R-6799424-1504425311-8714.jpg Come Out and Play앨범Twisted Sister1985.11.09.



스포티파이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취향을 알아서 선택해 주는 알고리즘을 따라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한 곡을 들으면 비슷한 곡의 리스트가 뜨고, 또 그 리스트를 듣다 보면 내가 과거에 좋아했던 노래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시기 헤비메탈 음악의 팬이었던 필자에게 스포티파이는 그 과거의 음악들을 다시 찾아 보여준다. 작은 단서로 본질을 찾아내는 것, 이것이 알고리즘, 즉 AI의 힘인 것 같다.


록 명곡 리스트를 따라 듣다 보니 과거 필자의 마음을 흔들었던 노래 하나가 귀벌레earworm처럼 빙빙 돈다. 오늘 소개할 그 노래는 바로 Twisted Sister라는 밴드의 곡이다. 이 그룹의 음악은 신나는 리듬의 <We're Not Gonna Take It> 이 제일 유명하다.


하지만 그 시절 진정한 록 음악팬이었다면 이들의 음반 한 귀퉁이에 있는 이 록발라드를 꼭 찾아내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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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글램록 스타일의 밴드


트위스티 시스터의 외양은 글램록이었지만 그들의 공연을 볼 수 없었던 우리 시대에는 대부분의 밴드들을 음악 자체만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메틀 밴드의 발라드 넘버는 느리지만 강렬한 비트와 처절한 보컬이 어우러져 슬프고 아린 감정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메틀 밴드의 발라드가 인기가 많았다.


8,90년대를 지내온 헤비메탈 팬이라면 이 <I Believe in you> 곡을 기억하는 분이 꽤 있을 것이다. 그때에는 이 노래의 가사를 알지는 못했지만 제목 자체만으로도 노래에 실린 감정은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대부분의 노래들을 다시 찾아 들을 수 있고 가사를 모두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듣는 사람의 감정이 옛날과 같지는 않은 게 안타깝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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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공연


하지만 이제 이 노래의 가사를 재음미하며 다시 다짐한다. 이렇게 말하리라고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을 믿어요"


이 노래의 제목이 왜 그렇게 소중하고 지금까지 기억나게 했을까?


'I believe you'와 'I believe in you'의 차이는 전자는 단순히 잘할 거라고 믿는 것이지만 후자는 상대 자체를 신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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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믿는다"라는 이 말이 우리에게 힘을 주는 이유는 "나는 네 편이야"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부모와 가족이 왜 소중한가? 내 편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 외로운 이들에게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부르짖는 이 노래가 힘이 되어 주었던 것은 당연하다.


노래에서라도 나를 믿어준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이와 동명의 곡이 수없이 많았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못지않게 듣고 싶은 말은 "당신을 믿습니다". 인 것 같다.


트위스티드시스터는 외모와 행동으로 많은 구설에 올랐던 밴드이지만 이 노래만 보면 완벽히 건전한? 아티스트이다. 힘을 보태주고 손 내밀어 주고 빛을 비추어주고자 하는 그 마음은 진실이라고 생각된다. 깊은 진심은 신성으로 연결되는 법이다.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기타 솔로와 후렴구에서 "아~아~" 하는 코러스는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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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는 이런 사진 한장도 보기 힘들었다


감상: https://youtu.be/Kp3xchEOK2k?si=MAFp3J6D1YoRhrU3


� Twisted Sister - I Believe in You (한글 번역)


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까

내게 필요한 건 사랑 그 이상이라는 걸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믿음을 지키는 건 정말 어려워

누군가 내 곁에 있어주길 원해

내 상황을 이해해 줄 사람

내게 싸울 힘을 줄 사람

내가 쓰러질 때 일으켜 줄 사람

빛을 비춰줄 그 누군가

누군가 말해주면 좋겠어

"난 너를 믿어"라고


혼자 모든 걸 해내는 건 너무 힘들어

꿈을 위해 혼자 싸우는 건

장난감이 너무 높은 선반에 있을 때

아이의 눈물은 곧 돌처럼 굳어버려

왜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을까

왜 아무도 내가 버텨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까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모든 꿈이 무너졌을 때

계속 나아가는 건 너무 힘들어

그럴 때 나는 듣고 싶어

"난 너를 믿어"라는 말을


왜 아무도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정말 그렇게 터무니없는 말일까

왜 항상 외면당해야만 할까

누군가가 빛이 필요하다면

나는 그들을 도와 싸울 거야

그들이 쓰러지면 일으켜 세울 거야

그리고 말할 거야

"난 너를 믿어"라고


Why does no one seem to understand

That it's more than love i need

It's so hard to keep your faith alive

When nobody else believes

Oh i need someone there for me

Need someone who can see

Need someone to show me

Ohhhh, that they are there to help me fight

If i fall, to set me right

Someone there to hold the light

Won't someone say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t's so hard to do it all yourself

Fighting for your dreams alone

When the toy's upon the highest shelf

A child's tears soon become stone

Oh why does no one lend a hand

Why does no one understand

Why i need to make a stand

Ohhhh, it's so hard to carry on

When all your hope is gone

All your dreams have come undone

I need to hear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Why won't someone say these words

Are they really so absurd?

Must they always go unheard?

Ohhhh, if someone needed the light

I'd be there to help them fight

If they fell, i'd set them right

And then i'd say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Won't someone say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Won't someone say i believe in you

I need to hear i believe in you

I believe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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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인 신뢰는 하나님께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3장 17,18절)


아무런 이유없이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하는 하박국의 고백이 바로 당신을 신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우리의 실수와 부족함에도 변함없이 굳건한 믿음의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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