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 집어 든 책을 회사에 도착하기 전까지 다 읽어본다. 물론 무슨 내용인지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같은 책을 집어 들고 다시 읽기 시작한다. 이제는 아침에 읽었던 내용들이 기억되기 시작한다. 집에 돌아와서 책에서 꼭 참조해야 할 부분은 밑줄을 치고 접어둔다. 이렇게 함으로써 책에서 말하는 핵심부분을 체크할 수 있게 되고 필요한 부분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어느 하나의 주의나 종교에 빠져들면 다른 쪽의 생각은 무시하거나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해서는 폭넓은 사상이나 생각을 가질 수 없다. 불자가 기독교 서적을 읽고, 기독교인이 불교 서적을 읽는다면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이든 자신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과감한 도전을 해 보자.
일반적으로 퇴직을 하고 나서 자신만의 일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는 물론 실현 가능성은 있겠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직장에 다니고 있을 때 미래를 설계하는 게 현명하다 할 것이다. 직장에서 일하면서 월급 받고 미래에 어떻게 해야 자기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게 좋다.
사진=픽사베이
다산 정약용은 약 200년 전에 “사람이 태어나서 책도 읽지 않고 무슨 일을 도모하겠는가. 백 년도 못 되는 인생, 공부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살다 간 보람을 어디에서 찾겠는가”라고 독서(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인 안도현도 “지성이 바닥나지 않게 책 읽기를 밥 먹듯이 하라”며 독서의 생활화를 권했다. 독서 외 어떤 방법으로 지혜와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을까. 독서보다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은 아직은 없을 듯하다. 하늘 아래 100% 새로운 것은 없다. 창의성이란 것도 알고 보면, 완전한 새것을 창출하는 게 아니라 못 보던 것을 발견하거나 봐오던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책 읽기는 나와의 싸움이 된다. 이 세상에 수많은 적이 있지만, 진짜 적은 나 자신임을 독서를 통해 알게 된다.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는 힘은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게 된다면 우리는 누구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독서를 통한 삶의 변화이다. 책은 평생토록 우리 곁에서 응원하며 묵묵하게 자리를 지킬 것이다.
어떤 책이든 읽어야 한다.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일단은 책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책장을 펼쳐서 20페이지가 넘도록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지 못한다면 그 책은 과감히 덮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 보자. 어느 하나의 책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200~300권 정도의 집중적인 독서는 인생의 새로운 습관을 만든다. 젊은 시절부터 오랜 기간 해온 술을 끊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든 건 습관 들이기에 달렸다. 200~300권 독서를 하면 뇌의 근육이 강화되어 절제심이 향상된다. 또 독서가 주는 신선한 지식의 즐거움 때문에 술 모임에 나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결국에는 술을 끊을 수 있는 것이다. 신선하고 맑은 상태에 익숙해진 뇌가 몽롱하고 둔한 상태를 거부하게 된다.
기획독서로 전문지식을 쌓아 보자. 내가 모르는 분야의 책을 사서 씨름하며 읽어보고 같은 주제로 연관된 책들을 기획해서 읽는 것도 좋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3년마다 자기가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기획독서로 유명하다. 3년 동안 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그 분야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 4년 동안 한 학과를 전공한다지만 수동적인 자세로 공부를 하게 되면 집중하는 시간이 2년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워런 버핏처럼 한 분야의 책을 3년 동안 집중해서 읽으면 대학에서 한 학과를 전공한 거나 진배없을 듯하다. 서점에 가서 하나의 주제 아래 마음에 드는 책 3권을 사자. 그리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자. 기획독서를 하면 단기간에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게 된다.
비슷한 나이대에 남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자서전, 수필집을 읽으면 정보 취득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 삶의 모습을 대할 수 있어 좋다. 학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없는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은 에세이에서 잘 드러난다. 중요한 사실은 사람들의 생각이 나와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어떤 사물을 바라보는 생각이 내가 옳다고 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책을 보면 또 다른 시각이 여러 개 나올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제2, 제3의 방식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존재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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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거나 꼬이면 신세 한탄을 하며 술이나 다른 것들을 찾게 마련인데, 문제 해결의 방법을 책을 읽어 구해보자. 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는 이야기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접한다. 일(문제)이 안 풀릴 땐 책을 구경하듯이 읽는다. 그러면 뮤즈(神)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그것은 책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교훈 삼아 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 한 권은 다른 사람이 닦아놓은 하나의 길이다. 그동안 잘못 생각하고 행동한 것을 반성하고 수정할 때 우리는 성공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게 책 읽기라는 걸 절감한다. 독서 생활만큼 이롭고 효율적인 삶은 알지 못한다. 한 지인이 2년간 400~500권의 책을 읽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가볍게 읽은 책까지 친다면 대략 1000권 가까운 책을 독파했다고 한다. 그 결과 어느 순간 ‘뇌가 알아서 처리하는 수준’의 사고의 힘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책 읽기를 어려워하고 안 읽는 이유는 힘들기 때문이다. 노력하지 않고 습관이 되지 않으면 사실 책 읽는 게 쉽지는 않다. 사람들은 ‘책을 보면 밥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하며 힐난하지만 수많은 선현은 책을 통하면 많은 이득을 가질 수 있다고 가르친다. 밥뿐만 아니라 천만금도 거머쥘 수 있는 방법이 책 속에 있다고 알려준다. 세계적인 거부 워런 버핏이 독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