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1. 액체의 밑바닥에 가라앉은 물질.
고인 물에 침전물 같은 인생이었다.
위엔 물만 말띠 맑아서 별일 없는 인생처럼 보이고
잘 살고있는 인생처럼 보이는 그런,
고여있는 물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침전되어 있던 불순물들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처박혀
위에 있는 맑은 물에 가려졌다.
그저 바닥인 것처럼,
위에 있는 물 아래서 아무 일 없기를.
회오리가 일어서 다시 섞이고, 흩어지고, 가라앉는 것을 반복하지 않기를.
실패하고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아래로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내 기억들도 이미 가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