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공, 큰 행복
김인주
우리는 성공한 사람을 회자하며, 또한 스스로 성공하기를 염원한다. 특히 한국사회는 성공 지상주의가 강하다. 성공지향성이 지나치게 강하면 경쟁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남과 비교하게 되고 우열과 서열주의의 사회적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성공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객관적 성공과 주관적 성공을 구분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거나, 공을 쌓았다면 크기에 상관없이 성공한 것이다. 사회적 성공이다. 한편 주관적 성공은 개인이 스스로의 성취에 만족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스스로 성공이다 생각하면 성공한 것이다. 자존적 성공이다. 여기에 덧붙여 살아가면서 남에게 폐 안 끼치고 큰 실수 안 하면 성공한 삶이다.
긴 인생경로에서 성공이 아니라 실수 안 하기가 더 어렵다. 큰 손해만 안 입어도 성공한 삶이다. 세상에 평범하게 살기가 제일 힘들다. 우환이나 우여곡절 없는 인생도 없다. 실수는 오로지 자신의 탓으로 생기는 실수도 있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실수도 있다. 대박병에 걸려 망하는 사람 주위에 많이 있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성취이다. 작은 성취라도 만족하면 큰 성취가 온다. 성취감이 행복이다.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성공의 성과를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하고 얻은 행복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또 다른 성공의 탑을 쌓으려 한다. 성공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다. 행복은 타인을 행복하게 해 주려는 노력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다라는 말을 믿는다. 자기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말에 동감한다.
인생은 행복할 기회이다. 우연이 인연 되고, 인연이 모여 숙명의 인생이 된다. 내가 만드는 인생이건 만들어지는 인생이건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행복하기 위해 버릴 거 버리고 비우는 그래서 목표치를 줄이는, 겸손한 선택의 용기가 필요하다. 내 한 번의 미소가 남도 미소 띠게 하고, 나의 작은 성취가 남을 이롭게 행복하게 한다면 그 또한 성공한 인생이다.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현재의 나는 아버지 덕분이라고 말하는 순간은 성공한 자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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