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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 Nov 25. 2024

금요일, 향기와 리듬의 교향곡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나루:
"오늘 수업은 진짜 로즈마리 디퓨저 같았어. 머릿속이 활활 돌아가는데, 자료들 하나하나가 퍼즐처럼 딱딱 맞춰지는 거 있지? 집에 와서 스피어민트 한 번 맡으니까 피로가 살짝 풀리긴 했는데, 진정은 결국 파출리가 하더라. 향은 역시 안목이 있어야 해."

시안:
"그런 얘기 들으니까 효소가 떠오르네. 효소도 향이랑 비슷해. 몸 안에서 대사를 돕는 게 꼭 스피어민트가 머릿속을 맑게 해주는 거 같거든. 요즘 효소 음료에 빠져 있는데, 한 잔 마시면 몸이 진짜 리셋되는 느낌이야. 방금도 한 잔 하고 왔지."

나르:
"향도, 효소도 좋지만, 결국 핵심은 림프야. 림프 순환이 안 되면 좋은 향을 맡아도, 효소를 먹어도 효과가 절반밖에 안 나와. 림프는 몸의 기본 리듬이거든. 이 리듬을 놓치면 모든 게 삐걱댈 수밖에 없지."

시후:
"그래서 경혈이 필요하지. 합곡은 막힌 기를 뚫어주고, 백회는 머리 꼭대기에서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족삼리는 흐름을 안정시켜 줘. 이 세 포인트만 잘 잡아도 몸 안의 리듬이 살아난다니까. 난 이런 순간을 보면 몸이 마치 교향곡 같아 보여. 음표들이 제자리에서 딱 울리는 그런 순간 말이야."

나루:
"와, 향기로 불협화음을 풀고, 경혈로 몸의 리듬을 맞추고, 효소로 대사를 튜닝하면... 진짜 치유의 앨범이 완성되는 거네. 오늘 배운 아로마, 효소, 경혈로 우리만의 곡을 하나 만든 셈이지."

시안:
"앨범이라는 표현, 너무 좋다. 그러면 오늘 앨범의 제목은 '고요한 향기의 미학'으로 하자. 아로마, 효소, 경혈이 어우러진 우리만의 치유 플레이리스트 같은 느낌이잖아."

나르:
"완벽하다. 우리 매주 금요일마다 이렇게 앨범을 하나씩 완성해 보자. 다음 주엔 또 어떤 곡들이 추가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

시후:
"좋아. 오늘 앨범은 이걸로 마무리하고, 끝까지 리듬을 잃지 말자고. 매주 꾸준히 이어가면 몸과 마음의 베스트 히트가 완성될 거야."


고요한 향기의 미학


1. 파출리

흙 내음 속에서, 평온을 찾고. 마음의 불안을 진정시키며, 피부와 감정을 치유한다.


2. 팔마로사

꽃 향기처럼, 긴장을 풀어주고,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3. 페퍼민트

차가운 바람처럼, 정신을 맑게 하고, 두통을 날려버린다.


4. 페티그레인

평화로운 밤하늘처럼, 긴장을 풀고 마음의 균형을 맞춘다.


5. 로즈마리

바람에 실린 지혜처럼, 기억과 집중을 돕는다.


6. 스피어민트

부드러운 미소처럼, 피로와 불안을 날려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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