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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빛

내면의 소리와 설렘

by 빛나

예린: 연우, 요즘 내 길이 막막해. 처음 아로마를 시작했을 땐 확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게 혼란스러워.

연우: 그런 순간이 올 때도 있어. 하지만 처음 아로마를 배우며 설렜던 순간을 떠올려봐. 그때의 너는 어떤 마음이었어?

예린: 사람들을 치유하고 싶었어. 그 향기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나 자신도 성장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그 열정이 흔들리는 기분이야.

연우: 그럴 땐 네가 좋아하는 색깔부터 떠올려 봐. 황색, 홍색, 청록색. 기억나지?

예린: 황색은 따뜻함, 홍색은 열정, 청록색은 치유… 맞아, 지금 나한테 꼭 필요한 에너지들이야.

연우: 그렇지? 색의 힘처럼, 향기도 너를 다시 중심으로 돌려놓을 수 있어. 지금 네 상황에 어울리는 오일들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린: 어떤 오일들이 필요한데?

연우: 스윗 오렌지, 먼저 이 오일은 마음속에 잊혀진 기쁨을 깨워줘. 오늘이 힘들고 불확실하더라도, 작은 행복을 다시 찾게 해 주지.

예린: 작은 기쁨… 요즘 그런 걸 느낀 지 오래된 것 같아.

연우: 베티버도 있어. 이건 마치 뿌리를 단단히 내리는 나무 같아. 흔들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발을 딛고 설 수 있게 도와주지.

예린: 안정… 요즘 나한테 가장 절실한 단어 같아.

연우: 주니퍼베리는 정화의 에너지를 줘. 불안한 마음과 부정적인 감정을 씻어내고, 새로운 길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향기야.

예린: 정화라… 뭔가 맑은 공기 속에서 심호흡을 하는 느낌일 것 같아.

연우: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하다면 클로브를 써봐. 이 향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줘.

예린: 용기… 그게 부족해서 계속 망설이는 것 같아.

연우: 추진력이 필요할 땐 블랙페퍼를 써. 멈춰있는 걸 다시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어.

예린: 내가 멈춰 있는 느낌이었는데, 블랙페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연우: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마지막으로 레몬그라스. 이건 너에게 집중력을 줄 거야.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진짜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게 해 주지.

예린: 황색, 홍색, 청록색에 이 오일들까지… 내 하루를 정말 새로운 에너지로 물들일 수 있을 것 같아.

연우: 맞아. 이 에너지들을 네 안에서 불러일으켜봐. 네 열정은 길을 찾게 만들어줄 거야.

예린: 고마워, 연우. 이제 내 안의 빛을 믿고 나아갈게.

연우: 네가 가는 길은 결국 너도, 다른 사람도 치유하는 길이 될 거야.

(햇살이 스며들고, 예린은 미소를 지으며 결심한다.)

예린: 연우야, 16번 타로카드가 ‘타워’라더라.

연우: ‘타워’?

예린: 응. 혼란과 변화의 상징이래. 근데 난 1은 시작, 6은 조화라고 생각해. 그 안엔 희망의 별도 있잖아.

연우: 맞아. ‘타워’는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여는 카드야. 위험을 지나면 창조성과 영감을 얻게 될 거야.

예린: 결국 내가 계속 가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거지? 위험을 넘어설 용기만 있다면.

연우: 맞아. 의심은 널 더 강하게 만들어줄 거야. 내면의 소리를 믿고 열정을 따르기만 하면 돼.

예린: 그럼 나아갈게. 내 열정을 믿고, 희망을 향해서.


에필로그

이번이 다섯 번째 시간이네. 과제와 시험 준비를 병행하느라 정신없었지만, 어느새 절반을 넘긴 걸 보니 꽤 잘해오고 있나 봐. 처음엔 버거웠지만, 점점 내가 가는 길이 확실해지는 느낌이야.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걸 배우고, 더 깊게 정리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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