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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필 여행을 떠났다 Mar 19. 2021

누가

손에 난 작은 상처도 

연고에 의지하는데

마음을 다치고

미래가 불안하고

욕심대로 안되는 걸

누가 

감히

치유해준단 말인가.

한번 발라봐

금방 새살 돋아라고 

현혹하는 이들의 

마음부터 치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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