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가 됐는데 오지 않는
그리운 이를 기다리듯
허공에 대고
갸웃갸웃
눈 깜박거리다
찬 바람에 눈물이 주르륵
어느 새 내리는 눈과 함께
주르륵
사르륵
눈물 나는
아사히카와의 하얀 눈
일본의 한적한 시골에는 아련한 그리움 같은 정서가 깊게 깔려있다. 어딘가 친근하면서도 누군가 기다리거나 기다려야할 것 같은 감성 말이다. 눈의 도시 아사히카와에서는 누구를 마음껏 생각해도 좋고 오지 않을 사람을 무작정 기다려도 좋다. 외롭거나 공허한 마음을 토닥거려주는 아사히카와니까 말이다.
일본 JAPAN 아사히카와Asahik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