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렇게 살면 돼⑧] 직장과 투자를 병행하는 이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일이 쏟아지는 순간이 있다.
하고 싶지 않은 일, 감정적으로 힘든 일,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마구 뒤섞여 들어온다. 직장 업무는 물론이고, 투자나 사업을 하게 되면 처리해야 할 일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나는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다 보니 보통 사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다.
물론 시간이 지나며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지고 효율적인 구조가 되면서 관리가 수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에는 많은 일이 몰릴 수밖에 없다.
가끔 사람들에게 농담 삼아 하는 말이지만, 나는 아직 나보다 더 바쁘게 사는 사람을 본 적 이 없다.
그렇게 바쁜 삶을 살아오면서 절실히 깨달은 진리가 있다. 아무리 많은 일이 쌓여 있어도 한 번에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멀티플레이어도 사실은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사람 이 아닌, ‘하나의 일을 빠르게 끝내고 다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야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집중력이 흐려져 완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가 삶의 모토로 삼은 원칙은 “하나씩 하나씩” 이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지금 이 순간에는 한가지만 처리할 수 있다. 그래서 카카오톡 프로필에 ‘하나씩 하나씩’이라고 써놓을 만큼 이것은 내 삶의 중요한 모토가 되었다.
아무리 일이 많더라도 지금 당장 해야 할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잠시 지워둔다. 그리고 그 일이 끝나면 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처리한다. 이는 내가 직접 수많은 경험을 하며 깨닫게 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처리 방식이다.
이러한 일처리 방식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서랍 닫기 훈련’이다. 마치 사무실에 있는 서랍장처럼 머릿속에 있는 일들을 정리해두고, 한번에 하나의 서랍만 열어서 처리하는 것이다.
하나의 일이 끝나면 그 서랍은 완전히 닫고, 다음 서랍을 열면 된다.
우리의 뇌는 여러 개의 서랍이 동시에 열려 있는 상태에 서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고, 감정의 피로도 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번에 하나의 서랍만 열어두는 것이 가장 빠르고 명확하게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전에는 아무리 많은 일이 남아있더라도 모든 서랍을 닫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숙면을 취해야만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고, 머리도 맑아진다.
그런데 잠들기 전에 잡념이나 걱정이 떠오르면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렵다. 따라서 침대에 오르면 의도적으로 뇌의 모든 서랍(기억장치)을 과감히 닫아버려야 한다.
‘서랍 닫기’가 처음에는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이 역시도 훈련으로 계속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숙면은 가장 효율적인 충전 방법이며, 최고의 멘탈 관리 방법이기도 하므로 반드시 모든 서랍을 닫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 해보길 바란다.
많은 일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때 또 하나의 팁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이나 가장 부담되는 일부터 먼저 처리하는 것이다.
걱정스럽거나 부담되는 일이 남아있으면 다른 일을 하더라도 계속 마음이 그곳으로 향하게 되어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하지만 가장 하기 싫은 일부터 끝내놓으면, 마음이 가벼워져 나머지 일들을 더욱 수월하게 해낼 수 있게 된다.
많은 일이 한꺼번에 몰리면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럴 때일수록 급하고 중요한 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처리해나가라. 그러다 보면 복잡하게 쌓여있던 일들이 하나둘씩 정리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