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 단호박을 봤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생리 터질 때 되지 않았냐면서 3일 뒤에 터질 것 같다고 하면서 고추꿈도 얘기했다. 고추를 내가 1개 갖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왜 내가 1개냐고 물으니 남편이 원래 2개인데 네가 1개 가져갔다고 했다. 난 그래서 쌍둥이가 될뻔했는데 오빠 1명인가보다 라고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조짐은 없으나 곧 터지지 않겠냐고 했더니 남편도 잘 말은 안했는데 임신이 왜이렇게 안되냐면서 둘다 정상인데 왜 안되는건지 의아하다고 했다. 내가 정상 남녀가 했을 때 임신 확률이 25%도 안된다 그정도다 라고 했더니 남편은 한달에 4번 이상은 하는데 이상하다고 했다. 그래서 난 가임이 월을 기준으로 말한거였는데 굳이 덧붙이진 않았다.
조짐이 안보이길래 혹시? 싶어서 어제 얼리테스트기를 했다. 사람의 마음이 참 웃기다. 관계일로부터 11일째였기 때문에 얼리를 하면 충분히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안될거라고 알면서도 단호박이었다. 11일째에 단호박인데 12일째에 두 줄을 봤다는 경우도 있었으나 오늘 보니 난 아니었다.
갈색혈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 조급해할까봐 생리어플도 안봤는데 내일 터질 예정이더라. 아마 내일 터지려나 보다.
남편과의 어떤 일 때문에 다퉜는데 급 생리가 반가운거 있지 않은가. 정말 또 한 번 느끼지만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 이래놓고 또 아쉬월할지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마음을 아주 내려놔야겠다.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 같아 임신을 하기엔 아닌 것 같다고 생각되기 때문. 8월이 지나면 시도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제대로 시도해본거라면 9월까진 지나가야겠지만 9월이 지나고 나서 나는 시험관을 할까도 생각했다. 참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