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가 계획은 있잖아..

몰라 언제 임신할 지 모르니까

by 키위열매

작년에 이미 올해 내 휴가 계획은 끝이 나야 했지만 섣불리 그럴 수가 없었다. 휴가 얘기만 나오면 친구들은 은 내게


"이번엔 어디가? 넌 다 계획이 있잖아"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맞다. 찜특가도 노리고 미리 그 다음 여행지를 계획해서 연차가 마를 날이 없던 나에게 임신준비를 하면서 연차는 하루하루 소중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행 계획을 했다가 임신이라도 하게되어서 항공권을 취소하도 하게되면...말이다. 늘 같이 가는 여행메이트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에게도 함부로 어디 가자고 말을 못하겠었다. 혹시나 임신해서 항공권을 취소하게 될까봐서이다.


내 휴가계획은 그래서 모른다. 어떻게 될지?.. 친구들이랑 동기들은 왜 네게 휴가계획이 없냐고 했을 때 내가 거기다 대고 "언제 임신할 지 몰라서그래~"라고 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결국 나도 항공권을 지르긴했다. 9월에 혼자 해외를 갈거라 그냥 이번달은 더 그래서 병원가기 싫었던 것도 같다. 자유롭게 하겠어...ㅠㅠ 하 정말 임신 너무 어렵다~


결혼 카페랑 육아 카페만 봐도 "이거 두줄 맞나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글들이 참 많은데 부럽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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