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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땅굴일기

고3 대학 수시 원서 접수

by 라니 글을 피우다

몇 달의 힘듦 먹구름은 거치고 환한 빛으로 밝아지고 있다.

나의 불안이 어쩜 먹구름을 몰고 왔던 것이었을까.

지난주 아이는 수능 원서 접수를 스스로 힘을 내어 하였고,

이번주는 수시 원서 접수했다.

아이는 차분히, 알아서 잘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나는 문득 지난 시간을 떠올린다.

흔들리는 것은 아이가 아닌 나였던 것 같았다.

미리 안절부절못하며 마음 졸였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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