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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범 Jan 05. 2021

운명은 없다

사주나 관상 같은 것들은 과연 맞는 걸까?

태어난 연월일시를 본다는 사주는 2시간 단위로 시간을 나눈다.

그럼 2시간 안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모두 운명이 같을까?

얼굴을 본다는 관상. 부자는 얼굴의 모든 부분이 다 부자상일까?

조상의 묘자리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럼 부자는 사주도 부자, 얼굴의 모든 부분도 부자상, 조상의 묘자리도 명당일까?


이 모든 건 결과론이다.

어떤 이가 부자라면 부자인 항목을 찾는다. 사주든 관상이든 뭐든.

그래서 그것 덕분에 부자라고 결론 짓는다.

어떤 이가 가난하다면 그 이유를 찾은 후에 그것 때문에 가난하다고 한다.

코가 부자상이고 귀가 가난한 상인데 그 사람이 부자면 코 덕분이고 가난하면 귀 때문이라고 한다.


‘관상불여심상’이라고 한다.

관상이 아무리 좋아도 심성이 나쁘면 안 좋고, 관상이 아무리 나빠도 심성이 좋으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많은 부자들이 심성이 안 좋다.

이 사람들의 관상은 과연 어떨까? 사주는? 조상님의 묘자리는?


결국 사주, 관상 등은 허구다. 운명은 없다.

이런 것들은 믿으면 맞게 들리고 믿지 않으면 허구로 들린다.

이현령비현령;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그런 것 핑계대지 말고 열심히 살면 된다.


하나는 확실하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남들이 놀 때 공부하면 성적이 좋고, 남들이 놀 때 일하면 경쟁에서 이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한다. 운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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