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의 반성

by 강진

반성합니다.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잘 못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 것을

무엇을 잘 못하고

무엇을 잘 한건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을


반성합니다.

빠르게 걸으며 모르고 개미를 밟아 죽인 것을

바쁘단 이유로 음식을 빨리 달라며 서두른 것을

많이 피곤해서 자는 척하며 자리 양보

못했었던 날을

바빠서 친구의 힘듦도 몰랐던 것을


반성합니다.

내 몸이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한 것을

내 마음 제때 살펴주지 않고 모른 체한 것을


2001년 어느 날....


오래전 일기장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기억조차 못하는 크고 작은 잘못들을 어찌 반성해야 할까요... 후훗^^:

그래도 그 바쁜 와중에도 어르신이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걸으실 때면 달려가 들어드리곤 했습니다. 헤헷^^*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 표정에 제가 더 좋았습니다.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들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캐럴송을 들으며 언니를 위해 사전예약한 케이크를 찾으러 가는 길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


산타할아버지~~ 메리크리스마스~~

그때 못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 오늘 오실 때 주고 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