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맑고 물도 맑고 사람의 인심도 맑다'라는 뜻에서 삼청이라 불려졌다는.....
'삼청동'
조선시대에 왕족이나 고위관직의 양반들이
거주하던 곳이라 전통 한옥이 밀집해 있답니다.
오랜만에 삼청동 (30년 전에 와봤으니 처음이라 해야겠죠 헤헷^^) 나들이를 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뒤편에 위치한
종친부 경근당 옥첩당
조선후기 최고급 건축 형식과 기술력으로 지어진 우리나라의 보물이라 그런지 더욱 눈길이 가는 곳이라 사진 한컷 찍었는데 아직 부끄러워서 제 사진은 가렸습니다. 헤헷^^
도시 한가운데 과거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멋지고 자랑스러운 풍경입니다.
꽃들도 예쁘고 멀리 북악산도 멋지고 걷다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추고 또 걷고 버스킹덕에 좋은 노래도 들으니 기분마저 좋아집니다.
다시 봐도 멋진 벽화입니다.
나이 들어서도 저렇게 젊게 사는 멋진 노인이 우리도 될 수 있습니다.
따라 해보고 싶지만 지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찍을 수 없을 거 같다는..ㅎ
어느새 도착한 학고재 갤러리
언니가 보고 싶어 해서 '하정우 개인전'을
보러 왔습니다.
제가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언니는 그림에 빠져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하정우 님은 배우 생활에 권태기가 오면 영화 '대부'를 다시 본다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 납니다.
인생 영화라 그런지 '대부'의 대사를 인용한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 저 말이 저한테도 참 와닿습니다.
비전공자인데도 편견을 깨고 대형 갤러리에서도 전시할 만큼 인정받고 이번 전시가 끝나면 내년 엑스포 시카고 '아트페어'에도 출품할 예정이라니 이젠 하정우작가님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요즘은 부캐로 새로운 나를 만드는 거
좋은 거 같습니다.
저도 또 다른 나를 ' 글 쓰는 스눕'으로
부캐를 만든 것 이 마음에 듭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MEARI MILITARY&MGW
국내 언사이클링 가방브랜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는데 가방대신에 필요했던 우비를 먼저 장만했습니다. 가방은 다음번에..
우비 고맙습니다.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
우피(WOOFY)
유기견 구조에 힘쓰시는 따뜻한 맘을 가진 사장님의 맛있는 팥빙수와 크링빵을 먹으러
들렸습니다. 한옥의 고즈넉함과 통통한 팥의
식감을 느끼며 (이렇게 맛있는 팥이 무한리필) 전업작가 무료 전시도 지원하는 덕에 작품도 감상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해서 더욱 마음이 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 걸으며 다시 보니 관광객이 많아서 외국의 한옥마을에 온 것도 같습니다.
전통의 멋과 현대의 멋이 같이 공존하는 곳
관광객이 많은 이유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가 어렵다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기에 많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걷기를 잘한 거 같습니다.
언젠가 삼청동에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