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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이랑 Jul 28. 2021

무명작가 독자 구함

처음 올리는 글

 그날도 어김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길목의  가게 앞에 눈길을 끄는 문구가 있었다.

무명가수 15, 노래자랑 대회   참여.” 정말 숨김없는 프로필이라고 해야 할까? 재치 있는 프로필이라고 해야 할까? 무명가수 경력을 적은 것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저런 식으로 하면 나도 무명작가 30년은 되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무명이란 무엇인가? 꾸준히 시도를 하고 있지만 타인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아닌가? 과연 30 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있었는지 돌아보았을  그렇지 않았다. 사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었다.  

 

 2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보고 반하여 하루키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는 재즈 찻집을 운영하는   꾸준히 글을 써서 작가가 되었다. 비록 작가로 등단을 하진 않지만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그와 같은 작가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막연히 바랬는지 모른다.  많던 2 때도 작가를 직업으로 생각하진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란 직업으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생업을 하면서 글을 쓰겠다며 미루었고 우선순위가 밀린 글쓰기는 과거의 꿈이 되었다.

 

 시대가 좋아져서 신춘문예 등단을 해야만 글을   있지 않고 블로그나 SNS, 크고 작은 공모전의 기회가 있다. 알고는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 글을 쓰려고   전부터 시도는 했었지만 썼다 지웠다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렇게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는데 “무명가수 15 나에게 일침이 되는 문구였다.

 

 집에 돌아와서 노트북을 켰다. 글을 완성하여 누군가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목표를 정했는데도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의 연속이었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뒤로 미루었다. 브런치라는 글을   있는 공간을 알게 되었고 "무명작가" 1일을 시작하기 위해 글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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