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의 개인적 이야기
'반골기질'.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이며, 나를 설명하는 단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F1 the movie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내 인생 영화다.
"Just Let me Drive Will ya?!"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
주인공 소니 헤이즈(브레드 피트)는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한 경기에서는 소니 헤이즈는 룰의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그의 팀 동료, 조슈아 피어스를 10위까지 끌어올린다.
난 정당한 룰 속에서, 그 룰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승리로 이끄는 플레이어를 정말 좋아한다.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농구선수 제임스 하든, 전 야구선수 두산 베이스의 오재원(아 물론, 그의 불성실했던 사생활까지 옹호하는 건 아니다 ㅋㅋㅋ), 더 지니어스 프로그램의 이준석(이 역시, 내 정치색과는 무관하다.) 등등등. 법의 회색지대를 이용하여 악랄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하는건 혐오하지만,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며, 정당한 룰 속에서, 그 룰을 똑똑하게 이끌어 승리하는 건 정말 쾌감이 넘친다.
"Go win a kid"
("우승해라 꼬맹아")
소니 헤이즈는 조슈아 피어스를 1위로 올려주기 위해 본인이 어그로를 끌며 희생한다. 그 덕에 조슈아 피어스는 1위까지 올라간다.
"No such thing"
("그딴건 없어")
'조슈아 피어스에게, 동료가 너 지금 1위야, 더 이상의 리스크는 안 돼. 너나 신경 써'라고 지시하자 조슈아 피어스가 대답한 말이다.
결국 조슈아 피어스는 루이스 헤밀턴과 고의적으로 충돌하며 소니 헤이즈를 1위로 올리고 우승시킨다.
이런 언더독 스토리... 너무 쾌감이 넘치고 나도 이런 인생을 살고 싶다. 반골기질을 가지며 세상과 반항적으로 싸우며 결국에는 우승의 트로피를 두 손으로 들어올리는... 그런 인생을 꿈꾸며 F1 the movie를 반복 시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