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의 철학 수업
여러분은 두려움을 종종 느끼시나요? 혹은 무서운 사람, 같이 있으면 불안하고 두려운 대상이 있나요?
저도 과거에는 어떤 타인 앞에 있으면 쫄고 겁먹곤 했죠. 그런데 심리상담을 오래 받으면서 내면을 꾸준히 쳐다보고, 또 여러 갈등화 화해를 겪다 보니 내면이 단단해져 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 죽을 뻔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입니다. 저는 제 삶을 사랑하기에, 이 삶이 너무 소중해서 죽음이 두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죽음 외에는 두려운 게 하나도 없다라고요.
과거에는 저에게 성질을 내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으면 주눅이 들고 두려움을 느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나도 두렵지 않더라고요.
죽음 앞에서는 그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리는 것 같네요.
여하튼 저는 그래서 이 라틴어를 좋아합니다.
Memento Mori : 죽음을 기억하라.
여러분의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두려울 때, 어차피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세요. 죽음 앞에 인간은 한 없이 나약한 존재니까요.